누가복음 7:6-10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상상해 보자.
한 남자가 있었다.
이 남자는 로마 제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군인이었으며, 수하에 100명의 신하들이 있었다.
나에게 뜻만 있다면, 이 뜻을 따라 목숨을 바쳐 움직이는 100명의 남자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남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부르며 그의 벗들을 통해 그의 말을 전한다.
이 표현 방식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내용인데, 예수님께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감당하지 못하겠으니까, 몸이 직접 오시지 말고 말씀만으로만 하인을 낫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엄청난 겸손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께 당당히 나아가서, "당신이 치유의 기적을 행하는 예수라는 사람이시냐, 나는 백부장인데, 내 하인들 중에 아픈 놈이 한 명 있다. 이 한 명을 우리 집에 와서 치유해 줬으면 좋겠다. 내 수하에는 100명의 신하들이 있는데,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든지 내 신하들에게 구하면 그들이 당신의 뜻을 받들 것이다."라고 말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하지 않았다. 심지어, 권위자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 군대의 특성을 말하며 예수님께 "말씀만" 하시길 구한다.
이것이 놀라운 이유는, 이 말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누가복음 본문이 기록되었을 당시, 로마제국은 유대인들을 압제하였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러한 상황을 역전시킬 정치, 군사적 메시아를 원했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만의 방법으로 구원을 이루셨다.
이 부분에 대해 나누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오늘 본문의 범위를 벗어나므로 다음에 이어가도록 하겠다.
다시 돌아와서,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유대인이셨던 예수님께 겸손한 태도를 보인 백부장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을 것이다.
겸손이 어렵다는 사실은 성경 밖에서도 알 수 있다.
우리가 경험적으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아니? 나는 진짜 겸손한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짜 반성해라. 당신이 제일 겸손하지 못한 사람이다.
김익제 네가 나에 대해서 뭘 그렇게 잘 알길래 그렇게 함부로 말하냐고?
당신의 그 말 한마디로 당신이 어떤 사람인 지 바~로 알 수 있게 해줬다. 땡큐다 이 녀석아.

내가 최고라고 스스로를 찬양하는 것이 미덕인 세상에서, 겸손하기란 어쩌면 매우 어리석은 태도일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겸손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길을 따라가려는 것이다.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지지 말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추는 것은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를 사랑해야 타인을 온전히 존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애정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정서적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
근데,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 이 둘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소중하듯이 상대방도 있는 그대로 리스펙해주는 것이다.
만약 백부장이 예수 그리스도를 나보다 아래인 "의사" 정도로 여겼다면, 절대 오늘의 본문처럼 행동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러한 백부장의 태도와 믿음이 결합되어 탄생한 "강한 믿음"이 백부장이 경험한 치유의 기적을 낳았다.
겸손은 힘들지만, 해야만 하고, 쉬운 것이라 여겨서는 안되는 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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