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6:33-38
33.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34.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을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36.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잦비로운 자가 되라
37.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살아가다 보면, 싫어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이다. 이것은 절대로 피할 수 없다. 어쩔 때는 자연재해급 인간이 우리 삶 앞에 나타나서 존재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 때가 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도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려주신다.
원수를 사랑하고
원수를 선대하며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꾸어주어야 한다
비판해서는 안 되며
정죄해서는 안 되며
용서해야 한다
주어야한다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본능적인 영역에서 거부감이 막 일어난다.
"아니 내가 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위해 잘해줘야 되는 거야?"
"아니 내가 왜 손해를 보면서 줘야 하는 거야?"
솔직한 감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야 하는 내 생각은 다음과 같다:
1. 우리가 이미 죄인 되었을 때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
로마서 5:8-9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나에게 행한 잘 못 보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께 회개해야 하는 것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참 많다. 내가 허물이 많은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예수님께서도 사랑하셨는데 김익제가 사랑 안 하면 어떡하냐.."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랑해야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2. 보상이 분명히 있다.
보상이 분명히 있다. 그게 돈이나 물질이 될 수도 있지만 내가 경험한 최고의 상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가는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납득할 수 있을만한 하나님이 정말로 계신다는 100%의 증거는 이 세상에 없다. 만약에 그런 게 있었더라면 지금까지의 종교 논쟁은 없었을 것이다. 솔직히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만약에 나중에 죽고 나서 하나님이 안 계시는 거고 나는 그냥 가스라이팅 당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의 존재를 나에게 분명히 알려주셨고 나를 변화시켜 주셨다. 이것도 내 생의 최고의 보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3. 결국 이유를 알면 미워했던 것을 후회하게 된다.
일관된 모습이라는 것은 존재하기 상당히 어렵다. 상황에 따라 사람들은 변하기 마련이고 이것을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내 주위에 변한 사람들이 있더라도 "그래.. 사람은 다 변하지 뭐"라고 아쉬운 소리 한 번하고 등을 돌린다. 그러나 사람은 연약한 존재이고 그 사람이 그때 힘든 일 이 있었구나 속상한 일이 있었구나 하는 사정을 일부라도 알게 되면 찰나라도 미워했던 것이 참 후회가 된다. 함부로 타인을 비판하거나 판단하거나 정죄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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